연일 무더위에 전력 수급도 '비상'…정부, 대응체계 현장점검

기사등록 2025/08/06 10:10:00 최종수정 2025/08/06 12:26:24

행안부,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및 전력거래소 방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4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가득한 모습. 2025.08.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연일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6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와 전남 나주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보령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가동 상황을 살피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보령발전본부는 국내 전체 전력 설비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홍 실장은 이어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위기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실시간 전력 수요 예측과 송전·수급 운영을 담당하는 중앙전력관제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전국 발전소와 전력망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책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10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했으며, 전력 유관 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국민들의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홍 실장은 "전력공급 차질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정부는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전력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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