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어린이 보호구역 노란색 건널목 등 개선사업 순조

기사등록 2025/08/05 17:38:52

전체 대상 48곳 중 30곳 완료…나머지 내년 완료

‘LED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도 시범 설치

[안양=뉴시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2025.08.05.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애초 계획한 '어린이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와 노란색 건널목' 시설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기·종점 노면표시'를 명문화함에 따라 '노란색 건널목' 정비와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해당 사업 추진을 의무화했다.
 
이에 안양시는 올해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덕천초교 앞 등 14곳에 대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대상 48곳 중 16곳에 대해 완료했다. 내년까지 나머지 18곳의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교통사고 위험이 큰 곡선 도로에 낮과 밤, 악천후 등 어떠한 기상 조건에도 차량 신호를 명확히 인식할 수 ‘LED(발광다이오드)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를 관내 박달로 호현삼거리 부근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신개념 선진국형 제품으로 평가받는 해당 시스템은 기존 3색 교통신호등과 같은 신호를 표출할 수 있는 LED를 가로·세로 부착대에 매립한 가운데 자동 밝기 제어 기능을 통해 시인성을 명확히 한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 달성과 함께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양시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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