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휴가 중에도 정부 재난대응시스템 24시간 가동"

기사등록 2025/08/04 16:47:56

"머지 않은 시기 한미정상회담…경제·안보 철저 대비"

"CEO 형사리스크 해소 위해 경제형벌합리화TF 가동 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의 휴가 중에도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면서 "국가의 제1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지자체, 경찰, 소방서 등 공공 부문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실장은 특히 지난 7월 말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소관 지자체의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강 실장은 또 "머지않은 시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경제, 안보 분야를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실용적인 시장주의 정부라는 목표 아래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100조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 육성, 국민펀드 조성,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방안, RE100 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 조성,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모두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환기했다.

재계의 오랜 요구였던 최고경영자(CEO) 형사리스크 해소를 위해 경제형벌합리화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일부터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시한 정책 감사 폐지와 관련해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이 낸 환영 성명도 언급됐다.

대통령실은 "공무원이 책임 있게 소신을 다할 수 있는 근본 조건을 마련할 계기라는 국가공무원 노동조합의 평가가 정책의 결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정책 감사 폐지 외에도 직권남용죄 수사 기준 정비,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 전면 개편 등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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