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미래 10년 전략투자 위해 '신규·일몰시책' 예산반영

기사등록 2025/08/04 15:55:27
[남원=뉴시스] 4일 남원시청에서 이성호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신규·일몰시책 발굴 보고회'가 잰행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미래 10년을 여는 전략적 투자를 위해 적극적인 신규시책과 일몰시책을 발굴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4일 남원시청에서는 이성호 부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신규 및 일몰시책 발굴 보고회'가 열렸다.

시는 보고회에 앞서 부서별 업무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사전검토를 거쳐 발굴한 총 78건의 신규시책을 공유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실현 가능성, 시민 체감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시책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싱크홀 예방 목적의 수도관 누수 조기 발견 체계 구축 ▲노후 맨홀뚜껑 교체사업 ▲우리동네 화재제로 프로젝트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지원사업 ▲빗물받이 위치확인 체계 구축 등이 반영됐다.

또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및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사업 ▲곤충산업 유통 활성화 사업 ▲외국인 통합지원 거점센터 구축 사업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 ▲남원사랑상품권 서포터즈 운영 등이 검토됐다.

아울러 시민 행정 편의성 도모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원스톱 민원콜센터 구축 ▲민원실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 구축 ▲스마트경로당 연계 비대면진료 추진 ▲춘향관 디지털 리뉴얼 사업 ▲폐교 활용 귀농귀촌 복합주거시설 조성 ▲찾아가는 스마트팜 복합단지 상담소 운영 등이 논의됐다.

시는 발굴된 신규시책에 대해 사업의 적정성, 정책효과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핵심 시책을 선별한 후 2026년도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 대비 성과가 미흡하거나 여건 변화로 기능이 축소 또는 쇠퇴한 사업 10건을 일몰하기로 했다. 연간 3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호 부시장은 "각 부서에서 시민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발굴한 시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해 달라"며 "특히 민선 8기의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추진 단계부터 철저한 준비와 부서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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