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선거 후보 확정

기사등록 2025/08/04 10:49:55 최종수정 2025/08/04 10:50:35

투명 재정 집행·체계적 지원 등 7가지 공약 제시

9월27일 서울 총회서 차기 IPC 위원장 선거

[서울=뉴시스]IPC 위원장 도전하는 배동현 BDH 이사장.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겸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후보에 확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4일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을 IPC 위원장 선거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지난 6월16일 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입후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IPC는 이후 약 한 달간 후보자심의위원회(Nominations Panel)와 외부 심사기관의 종합 심사를 거쳐 8월1일 배동현 이사장과 앤드루 파슨스(브라질) 현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이로써 배 후보는 위원장 자리를 놓고 파슨스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배 후보는 차기 IPC 위원장으로서의 비전을 담아 7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발전기금 설립 및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집행 ▲회원 중심의 친화적인 조직 운영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공정하고 체계적인 등급분류 시스템 혁신 ▲은퇴 이후 선수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 ▲장애인 스포츠용 기구 지원 시스템 구축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국제 스포츠 연대 구축 ▲국제 표준 회계 시스템 도입과 투명한 경영공시를 통한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현을 내세웠다.

1989년 9월 설립된 IPC는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주관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전 세계 스포츠를 이끄는 핵심 단체다.

IPC 위원장은 IPC 대표로 총회 및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주도적으로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서울=뉴시스]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활동한 배동현 이사장.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또 IOC 당연직 위원이 돼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로버트 스테드워드(캐나다)가 제1대 IPC 위원장을 지냈고, 필립 크레이븐(영국)을 거쳐 파슨스 위원장이 현재 IPC를 이끌고 있다.

파슨스 위원장은 2017년 9월 선거에서 총투표수 162표 중 84표를 얻어 하이디 장(중국 47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오는 9월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치러진다.

전 세계 203개 IPC 회원기구(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17개 국제경기연맹·3개 장애유형별국제기구)가 투표에 참여한다.

여기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차기 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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