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수소 추정, 4명 이송
오 지사는 이날 사고가 난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노동자 안전을 위한 사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부터 공사현장 안전 매뉴얼까지 점검하라"고 요청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장 점검에서 이 같이 말했다.
또 작업자 4명이 이송된 병원을 찾아 "쾌유를 바라며, 도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하고 정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과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4분께 해당 공사장 지하 1층에서 '작업 중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로 50대, 60대 작업자가 의식 저하 등 증세를 보였고 또 다른 50대 작업자 2명이 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장 공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루 하수처리용량 13만t을 28만t으로 증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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