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육군 참모총장 "인질 협상 타결 안 되면 전투 계속"
2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은 최근 좁은 콘크리트 터널 안에 갇혀 영양실조로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수척해진 이스라엘 인질 모습을 약 1분간 공개했다.
동영상 속 인질은 2023년 10월 친구 갈 길보아-달랄과 함께 납치된 에비아타르 다비드로 신원이 확인됐다. 두 사람은 당시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노바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하마스에 납치됐다.
하마스는 지난 2월 말 다비드와 길보아-달랄이 이스라엘 인질 석방 행사를 수 미터 떨어진 차량 안에서 지켜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 251명 중 49명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으며 이 중 27명은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육군참모총장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미르 육군참모총장은 성명에서 "향후 며칠 내 인질 석방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전투는 쉬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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