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15억7000만원·광산구 4억2000만원
광주시는 폭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정부로부터 배정된 재난대책비 19억9000만원을 북구와 광산구에 우선 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0일 광주를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에 총 246억원의 재난대책비를 긴급 편성했다.
광주에는 19억9000만원이 배정됐다. 이 중 피해가 가장 큰 북구지역에 15억7000만원, 광산구에 4억2000만원을 교부했다.
재난대책비는 침수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복구 지원금,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 및 복구 설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긴급 교부 외에도 응급복구비 1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1억8000만원을 자치구에 조기 지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은 지난 17일 426.4㎜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최대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는 19일까지 지속돼 사망 2명, 이재민 286세대 416명이 발생했으며 도로 등 총 3407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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