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 소속 공무원 등 3명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제공한 선물의 출처와 전달 과정에 하승철 군수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추석을 앞두고 하동군민 수십 명에게 포도 상자 20여 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관련자들의 휴대전화와 계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번 수사의 초점은 포도 상자의 출처와 배달 경로와 함께 이 같은 행위가 하 군수의 지시나 개입 아래 진행됐는지 여부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철 군수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권은 물론 군 공직사회 전반에 파장이 예상된다. 수사 결과에 따라 하 군수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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