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읍·면별로 추진하던 기존 방역 체계를 보건소 중심의 통합체계로 전환했다. 또 방역 효과는 높이고 유해성은 낮춘 '연무소독'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방역 전문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길 계획이다.
기존 연막소독은 경유에 살충제를 섞어 연기를 내는 방식이다. 시야 방해, 매캐한 냄새, 유해물질 노출 등으로 인해 주민 불편과 건강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의료용 살충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연무소독 방식으로 전환해 연기와 냄새를 줄인다. 미세 입자가 해충 서식지 깊숙이 침투하는 소독 방식으로 방역 효과도 극대화한다.
고창군보건소는 방역기동반 5개반을 운영한다. 관내 14개 읍·면 1411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주 1회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관광지, 공원, 야외활동 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도 방역을 강화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연무소독은 해충 접촉률과 잔류효과가 높고 연기와 냄새가 적은 방역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없는 청정 고창 조성을 위해 보다 철저하고 세심한 방역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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