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HBM 판매 30%↑…HBM3E 80%대 후반"

기사등록 2025/07/31 11:09:47
[서울=뉴시스]삼성전자 HBM3E 12H D램 제품 이미지. (사진 = 업체 제공) 2024.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는 올 2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전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5세대 제품인 HBM3E의 비중은 80%대 후반까지 늘었으며, 하반기에는 90%대 후반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당사 HBM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0% 수준 증가했다"며 "HBM 전체 수량 중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대 후반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HBM 사업 정상화를 목표로 하반기 HBM3E 판매량을 상반기 대비 상당 수준 늘릴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고객사별 양산 승인 완료와 함께 수요를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 HBM3E 판매 비중은 90%대 후반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세대 제품인 HBM4의 경우 "1c 나노 공정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완료해 주요 고객사에게 샘플을 이미 출하했다"고 알렸다. 

삼성전자는 "2026년 HBM4 수요 본격화에 맞춰 적기에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1c 나노 캐파 확대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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