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고·한국게임과학고 결승 진출
입상학생 호남대 진학시 특별장학금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발로란트(VALORANT)로 e스포츠 왕좌를 가리는 호남대학교 총장배 2025 고교최강전의 최종 대결이 내달 8일 오후 3시 호남대 이스포츠아레나에서 펼쳐진다.
31일 호남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6월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2강팀을 선착순으로 접수했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총 32개팀에 160명(예비 6팀 3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 29일과 30일 두개조로 온라인 조별 예선이 진행됐다.
예선 결과 광주공업고(팀명:TGC)와 한국게임과학고(팀명:ReSunZ)팀이 결승전에, 음성고(팀명:DGA)와 인천영종고(팀명:MARU RK)팀이 3, 4위전에 진출했다.
내달 8일 오후 3시부터 호남대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하는 결승전은 총 3라운드 경기로 맵플은 1라운드 헤이븐, 2라운드 펄, 3라운드 스플릿에서 진행한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3, 4위전을 3라운드(1R 로터스, 2R 아이스박스, 3R 어센트)로 진행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호남대 총장상과 트로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고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70만원, 3위 50만원, 4위 3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대회 스탭이 선정한 대회 MVP 선수에게는 상금 20만원을 지급한다.
대회 현장 이벤트를 통해 30만원 상당의 경품(키보드, 마우스, 패드)도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제공하며 입상한 학생들이 학과로 입학할 경우 특별 장학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 학생(총괄 박진혁)들이 대회 기획부터 운영, 방송중계 연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방송중계는 캐스터 장수민, 해설은 이준혁, 김태경 학생이 진행하며 옵저빙(게임연출)은 유건우 학생이 맡는다.
결승전이 진행되는 내달 8일에는 2026 신입생을 위한 학과 전공 체험형 '호캉스' 프로그램 '더위 벗고 뷰잉파티 벗하고'도 열린다. e스포츠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함께 뷰잉파티를 즐기면서 e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입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6년 연속 AI(인공지능)특성화대학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한 호남대는 2020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e스포츠산업학과를 신설했으며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의 광주이스포츠교육원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대회 기획 운영, e스포츠방송콘텐츠, 리그 및 구단 운영 등을 통해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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