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승인액 전년비 3.7% 증가…"소비심리 회복세"

기사등록 2025/07/30 10:36:54 최종수정 2025/07/30 13:26:24

여신협회,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발표

[서울=뉴시스] 2분기 소비밀접업종 카드승인실적. (사진=여신금융협회 제공) 2025.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비 3.7% 증가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313조원, 승인건수는 75억1000만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1.7% 증가한 수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대내 불확실성 완화 및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다"며 "신차 판매 증가·기업 경영실적 개선 지속 등으로 인해 전체 카드승인실적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업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및 공과금 납부 증가, 지출회복 등의 영향으로 법인카드가 특히 높은 승인금액 증가율을 보였다.

2분기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4억1000건으로 0.7% 감소했지만, 승인금액은 58조3000억원으로 전년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71억건으로 전년비 1.9% 증가했다. 승인금액은 254조8000억원으로 전년비 3.3%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높은 증가율(9.4%)을 나타냈다. 교육서비스업도 3.5% 증가했다.

영화관, 스포츠 등 여가 관련 서비스업 승인 실적은 전년비 4.3% 감소했고, 항공여객 및 여행 관련 산업 지출 증가세가 완화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의 승인 실적도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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