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구 대율오토캠핑장, 체류형 관광 명소로 뜬다

기사등록 2025/07/30 10:38:41

5만㎡ 부지에 41면 일반 오토캠핑장, 9면 카라반 전용

김제 금구 대율오토캠핑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 금구면 대율리에 위치한 '대율유원지 오토캠핑장'이 지역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정식 개장한 이 캠핑장은 총 5만㎡ 부지에 50면 규모의 캠핑 사이트가 조성됐다. 41면은 일반 오토캠핑장, 9면은 카라반 전용으로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주차장, 잔디광장, 안내소, 매점, 공동취사장, 화장실,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돼 초보자와 가족 단위 이용객 모두가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캠핑장은 대율저수지와 접한 자연 경관 속에 조성돼 탁 트인 레이크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산책로와 데크길, 아동용 어드벤처 놀이터 등도 함께 마련돼 힐링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장 이후 한 달여(5월 29일~6월 30일) 동안 총 1629명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 891명과 미성년자 738명으로 가족 단위 이용객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캠핑장 내 물놀이장을 개장·운영하기로 했다. 미니 에어슬라이드와 그늘막을 갖췄다.

시는 캠핑장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구 대율오토캠핑장은 김제 동부권 발전의 기점이자 자연 속 힐링과 체류형 관광이 결합된 복합 명소"라며 "앞으로도 캠핑장 시설 개선과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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