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온열질환자 611명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54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화성지역의 논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를 보면 작업장 18명, 길가 9명, 논밭 6명, 주거지 주변 4명, 기타 2명 등 실외가 39명으로 72.2%에 달했다. 나머지 15명(27.7%)은 작업장 8명, 집 5명, 비닐하우스 1명, 기타 1명 등 실내에서 발생했다.
폭염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 5월15일 이후 도내 온열질환자는 누적 611명(사망 4명 포함)에 달한다. 이는 폭염이 가장 심했던 것으로 기록된 2018년 같은 기간 누적 346명 대비 76% 높은 수치다.
도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2단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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