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여직원 추행 의혹'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 송치

기사등록 2025/07/29 18:36:39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6일 고창군공무원노조 등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발표하고 그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5.16.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고창군의회 사무과 소속 여직원을 폭행·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 등에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차 부의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차 부의장은 지난해 12월19일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회식장소에 술에 취한 채로 나타나 여직원만 남고 다른 직원을 나가라고 한 뒤 일부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1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기했으며, 이후 전공노와 고창군공무원노동조합 등은 지난 5월16일 차 부의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 부의장이 송치된 사실은 있다"며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됐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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