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괴물폭우 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총력전

기사등록 2025/07/29 16:51:45

중앙합동조사단 1대 1 동행해 설명

[광주=뉴시스] 광주 집중호우 피해지역 살펴보는 중앙합조사단. (사진=광주시 제공) 2025.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집중 호우 피해지역이 정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행안부) 조사단과 1대 1 동행한다.

광주시는 중앙합동조사단이 호우 피해지역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 할 수 있도록 1대 1 동행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의 중앙합동조사단은 전남 나주스포츠파크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지난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동안 광주와 전남지역 호우피해 상황을 현장 조사한다.

조사단은 각 자치구의 피해현장을 대상으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피해액과 복구액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자연재난 피해는 시설물 담당자의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액과 복구액이 동시에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입력된다. 조사단은 이를 기준으로 국고 지원 대상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광주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600㎜에 가까운 비가 내려 5개 자치구 중 북구가 140억원, 광산구 13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김용균 행안부 안전정책실장과 이선무 중앙합동조사단 광주반장(행안부 농축산해양재난대응과장)을 직접 만나 광주시 피해지역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국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주민들과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신안교 주변 등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규모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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