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노골적 대기업 편들기…갈라치기 중단하라"

기사등록 2025/07/29 15:41:33 최종수정 2025/07/29 17:16:23

"민주당 정책 방향 확고…기업·노동자 함께 잘사는 것"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안과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라고 공세에 나서자 "대기업과 소액 주주들, 대기업과 노동자들을 갈라치고 국민들께 공포감을 심는 파렴치한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상법과 노조법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자 노골적인 대기업 편들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업을 옥죄고 시장 경제를 파괴하며 결국 대한민국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통과된 상법은 천오백만 주식투자자들이,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수많은 하청 노동자들이 간절히 원하던 민생 법안"이라며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 회사는 집중 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인원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은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법안이고 법사위에서 수차례의 소위원회와 두 차례의 공청회를 진행하는 등 충분한 심의 절차도 거쳤다"고 했다.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하청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실현하고 노사 교섭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국회가 두 차례나 통과시켰지만 윤석열이 독단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방향은 확고하다. 민생 회복, 경제 살리기다. 그리고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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