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세제도개편특위원장에 김영진…"조세 정상화 방안 마련"

기사등록 2025/07/29 10:47:13 최종수정 2025/07/29 11:16:24

"오늘 운영위 열어 윤리특위 구성 추진"

"방송·노란봉투법, 이번 국회 처리 목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조세 정상화에 나설 당 조세제도개편특별위원장은 3선인 김영진 의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특위 간사에는 국회 기획재정부 여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이 임명됐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당 조세 제도 개편 특별위원장은 김영진 의원이 맡아주게 됐고, 간사는 정태호 의원이 역할을 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기재위원을 중심으로 특위 위원을 구성해 당이 세법과 더불어 예산 통과 날까지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미세 조정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나라 곳간은 거덜 났고, 빚에 허덕이는 신세가 됐다. 국민의힘은 재정 위기, 세수 파탄 사태의 공범을 넘어 주범"이라며 "민주당은 조세정상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합리적 조세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고 재차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운영위원회를 열어 윤리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지금 징계 접수된 현황을 보면 22대(국회) 들어서만 29건이 접수됐다"며 "(여야 위원 구성은) 6대6 동수로 말했는데, (지난) 21대 국회 후반기처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노란봉투법이 오는 8월 4일 본회의에서 통과 가능성이 높나'라는 물음에, "저희 당은 8월 4일 (처리를) 목표로 하지만,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방송 3법, 노란봉투법 등 법안 처리 순서를 묻는 질문에는 "처리 순위를 정해 명확히 구분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 처리를 목표로 하고, 물리적 상황에 따라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주 (오는) 8월1일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라며 "이때 처리된 법안은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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