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4500원(6.83%) 뛴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4일(7만원)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당초 삼성전자는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을 이유로 '글로벌 대형기업'이라고만 공시하고 테슬라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계약 사실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 CEO는 27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삼성의 대형 텍사스 반도체 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제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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