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6분께 제주시 건입동에서 길거리에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당시 A씨의 체온은 38.3도로, 전신에 걸쳐 쇠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낮 12시31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B씨가 어지러움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다.
B씨는 이날 오전 두 시간가량 농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온열질환자는 총 4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제주 서부에 폭염경보를 비롯해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부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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