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협력 강화 방안, 북핵 문제 등 논의할 듯
美통상 협상 먼저 타결한 日측 의견 청취할 수도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박 2일 일정으로 29일 오후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첫 양자 대면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핵·미사일 관련 대북 공조 강화 방안 등 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이 일본에서 1박 2일 간 머무는 동안 외무상 외에 다른 정부 인사들과 접촉할 수도 있다. 특히 조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미국과 통상 문제를 안보와 연계해서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본 측으로부터 미일 통상 협상 결과나 협상 과정 전반에 대한 정보나 의견을 청취할 가능성도 있다.
조 장관은 30일 일본에서 미국으로 출국해 31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첫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24일 이와야 외무상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전화통화를 갖고 한일 양국 관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 결정을 놓고 우리 외교가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조 장관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지난 달 24일 장관 지명 후 기자들과 만나 취임하게 되면 미국을 가장 먼저 방문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겠다"면서도 "취임하면 미국부터 가야 한다,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 지난 17일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이 이미 저에 관해서는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선 필요한 주변국, 예를 들어서 일본 방문 후에 그리고 미국을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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