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캐나다서 영어 때문에 굴욕…그때부터 공부 시작"

기사등록 2025/07/28 09:07:33
[서울=뉴시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이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사진=SBS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정은이 영어 공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이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이정은이 각종 영화제와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정은은 "1998년에 캐나다에 처음 놀러 갔는데 말을 잘 못 알아들어 창피한 일이 많았다. 그때부터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에 참여했는데 다른 배우들이 국내 일정 때문에 돌아가고 혼자 남게 됐다"며 "자막을 넣을 수도 없고 외국인들이 직접 듣고 있으니 연습해서 해봐야겠다고 생각해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이 "평소에도 영어를 많이 하냐"고 묻자 이정은은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시 영상을 보고 영어권 친구들이 '제발 저렇게 하지 말라'고 연락을 주더라. 일주일이나 한 달 다녀온 사람이 더 혀를 많이 굴리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은은 또한 영화제에서 브래드 피트를 만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브래드 피트가 저희 쪽으로 와 인사를 청했다"며 "저도 한국 배우니까 당당하게 눈을 보며 멋있게 악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가오니 저도 모르게 '형님' 하게 되더라. 아우라가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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