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EU 무역협상 낙관에 상승 마감…다우 0.47%↑

기사등록 2025/07/26 05:31:14 최종수정 2025/07/26 07:32: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25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08.01포인트(0.47%) 상승한 4만4901.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29포인트(0.40%) 오른 6388.6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0.36포인트(0.24%) 상승한 2만1108.32에 장을 닫았다.

EU와 미국이 이번 주말께 원칙적 무역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후뉴스는 이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 관세율을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이 발표한 무역 합의와 비슷한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EU 수장이 회동한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했다"며 "대서양 관계를 강하게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요일(27일)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길에 기자들에게 미국이 EU와 무역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은 50대50, 절반 정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