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고령 조합원과 청소년들이 각종 금융사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지역 내 6개 단체를 돌며 어르신과 청소년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창길 이사장과 강인기 총무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 가운데 강의는 실제 피해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최근 지능화된 보이스피싱 수법과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 방법을 전달했다.
교육은 ▲6월 10일 소망환경(노인일자리 사업단체)을 시작으로 ▲6월 19일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6월 26일 산소연안봉사단 ▲6월 30일 그린코러스 여성합창단(군산YMCA) ▲7월 10일 일신시니어교실(일신교회) ▲7월 23일 군산시니어클럽(군산시민예술촌) 등에서 진행됐다.
특히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시기와 맞물려 정부기관이나 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 범죄가 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창길 이사장은 "보이스피싱은 전화 한 통, 문자 하나로도 일상을 위협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 전북본부는 2023년부터 전화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3년 9·10월을 피해예방 집중기간으로 정해 81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2024년 1·2월에 2차 교육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3만8235명에게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알렸다.
올해 역시 전북 70개 신협의 정기총회에서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제작 동영상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두 달간 3만여 명이 참여했고, 누적 교육 참여자는 6만8000명을 넘겼다. 또 신협 임직원 교육과 리플렛 2만부 배포 등을 통해 다양한 범죄 사례를 조합원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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