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할인쿠폰 지급에 영화관 앱 먹통 "최대한 빨리 복구"(종합)

기사등록 2025/07/25 13:26:22

정부 영화 티켓 할인 쿠폰 10시부터 지급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앱 모두 마비돼

현재 메가박스 앱만 이용 가능한 상태로

CGV·롯데 "복구 위해 최대한 노력 중"


[서울=뉴시스] 이재훈 손정빈 기자 = 정부가 영화 산업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25일 영화 티켓 할인 쿠폰 지급을 시작하자 멀티플렉스 업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사실상 마비됐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트래픽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앱 사용에 불편이 생겼다"며 "현재 복구 중에 있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 쿠폰 450만장을 배포했다. 이 쿠폰을 받기 위해 영화관 앱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앱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오전 1시15분 현재 메가박스 앱만 접속이 되며 CGV와 롯데시네마 앱은 쓸 수 없는 상태다.

CGV 관계자는 "현재 일반 인터넷 웹으로는 접속이 가능한 상태이며, 모바일 앱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인원이 몰릴 것을 예상해 트래픽 허용치를 늘려놨는데도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에 최대한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할인권은 1인당 2매 씩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2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엔 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는데, 이 쿠폰을 쓰면 1000원에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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