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재판 연속 불출석에 "반성하고 있다면 시간 끌지 마라"
기사등록 2025/07/25 11:41:44
최종수정 2025/07/25 12:40:24
"법 조롱하는 행태 더는 용납해선 안 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형사재판에 연이어 불출석한 것을 두고 "조금이라도 반성이란걸 하고 있다면 시간 끌지 말고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라"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구속적부심 심문에는 4시간50분이나 출석하더니, 재판만 되면 아프다며 출석 거부하는 모습이 꼴사납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내란으로 대한민국을 한번 망가뜨린 것도 모자라, 사법 절차마저 제멋대로 우롱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부에 요청한다. 법과 국민을 조롱하고 능멸하는 법꾸라지의 행태를 더는 용납해줘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장 구인영장을 발부해 공판 절차를 정상화하고, 내란 수괴에게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며 "신속하고 공명정대한 재판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민 반란 우두머리를 심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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