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생수련원 집라인 추락' 수련원 지도사 2명 입건

기사등록 2025/07/25 11:25:51

경찰 "장비 착용 안전관리 미흡"

[남원=뉴시스] 지난 5월26일 전북 남원시 운봉읍의 전북특별자치도학생수련원에서 집라인을 타던 학생이 중도 지점에서 떨어져 소방대원이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 5월 말 전북특별자치도학생수련원에 온 학생이 집라인 체험 중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수련원 지도사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전북학생수련원 지도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26일 남원시 운봉읍의 학생수련원에서 집라인을 타던 A(16)양이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양이 추락한 높이는 약 10m였으며, A양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집라인 체험장에 있었던 지도사 2명이 장비 착용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미흡하게 했다고 보고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좀 더 조사를 진행한 뒤 기소 의견으로 이들을 검찰에 곧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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