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초등학생 여제자의 리코더 등에 체액을 묻히고, 이런 물건들을 자신의 집에 가져갔다가 다시 돌려놓은 일본 40대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일본 도카이TV에 따르면 나고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 모리야마 유우지(42)는 기물손괴 혐의로 체포, 지난달 송치됐다.
모리야마는 여자 제자의 리코더나 모자에 체액을 묻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런 범행 장면을 자신이 직접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특히 모리야마는 교실에 제자가 두고 간 리코더와 모자 등을 자택에 가져가 범행을 저지르기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제자가 하교한 뒤 리코더 등을 집으로 반출해 범행을 저지르고 정액을 닦아낸 뒤 원래 있던 장소로 되돌려 놨다는 것이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이와 관련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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