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지났다고 본인이 저지른 일은 잊었나"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송 비대위원장을 향해 "불과 4년 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직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일삼은 사람이 할 소리인가. 염치가 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당시) 송 비대위원장은 논란이 일자 '소리만 좀 있었지, 폭행은 없었다'라며 거짓 해명까지 해서 질타를 받았고, 비판이 계속되자 탈당하기까지 했다"고 했다.
이어 "당내 징계가 무마되자 은근슬쩍 4개월 만에 복당했던 장본인이 송 비대위원장"이라며 "4년이 지났다고 본인이 저지른 일들을 모두 잊어버렸나. 정작 본인은 의원직까지 사퇴했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송 비대위원장은 부끄러움을 안다면 2021년 본인이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반성과 사과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 2021년 4·7 재·보궐선거 개표 당시 상황실에 자신의 좌석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당직자를 걷어차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송 비대위원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두 달만에 복당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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