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침수 피해에 '올인'…공무원·군인·정치권 복구 현장 동참

기사등록 2025/07/24 15:42:38
[순창=뉴시스] 최영일 순창군수가 주민 등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군부대, 지역 단체 등이 모두 힘을 모아 복구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날 침수 피해가 컸던 인계면, 풍산면, 금과면 일대 10여 곳의 피해현장에 공무원 70명을 투입, 주택 및 농가 등 실질적인 복구가 시급한 곳을 중심으로 복구활동을 펼쳤다.

최영일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은 피해 지역별로 분산 배치돼 ▲주택 내 가재도구 정리 ▲하우스 내부 토사 제거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집중적으로 수행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순창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130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이들은 피해복구가 시급한 현장에 투입돼 각종 정비와 청소 등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육군 7733부대 3대대 최영배 대대장을 포함한 장병 40명이 참여해 풍산면 소재 한 고령 주민 주택에 대한 대민 복구작업을 벌였다.

목조 슬레이트 구조 단층인 이 주택은 내부 침수와 외부 토사유입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장병들은 주택 마당의 토사 제거와 내부 물품 정리 등 복구에 힘을 보탰으며 최영일 군수도 현장을 찾아 작업 상황을 점검하며 직접 복구에 참여했다.

지난 20일에는 양지천과 경천 일원에서 지역 단체회원들이 참여한 하천정비 활동도 진행됐다.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부유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최영일 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무원과 정치권, 군부대, 자원봉사자, 군민이 하나 돼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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