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대면
한미 관세협상·정상회담 등 현안 두루 논의
외교부는 조현 신임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국무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아직 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일자가 조율되거나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이 대면 회담을 가질 가능성은 큰 것으로 알려진다.
대신 다음 주에 두 장관이 대면하기로 한 만큼 그 전에 조 장관의 취임 인사 차 진행하려던 전화 통화는 생략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조 장관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직하고 있는 루비오 장관과 양국 관세 협상 문제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더라도 내달 1일까지 시한이 잡힌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거나, 한미 정상회담이 빠른 시일 안에 추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부 안팎에서는 위 실장이 카운터파트인 루비오 장관과 만나지 못했지만 미측에서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양해를 구하지 않았겠냐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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