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6월 유럽 판매 부진…상반기 누적 6.7% ↓

기사등록 2025/07/24 14:10:17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석한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영호 부사장, 차량개발담당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전동화개발담당 한동희 부사장, 유럽디자인센터장 에두와르도 라미레즈 디렉터가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 IONIQ 6 N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커뮤니케이션센터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유럽(EU) 시장에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6월 EU 판매량은 7만665대로 전년 동기 8만98대 대비 11.8%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3만6148대로 14.8% 감소했고, 기아는 3만4517대로 8.4% 줄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EU+EFTA+영국) 판매량도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9만3451대로 8.7% 하락했으며, 현대차가 4만7647대(-10.7%), 기아가 4만5804대(-6.4%)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도 감소세다.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EU 판매량은 총 41만4577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줄었다. 이 중 현대차는 21만846대(-7.2%), 기아는 20만3731대(-6.1%)를 나타냈다.

EU+EFTA+영국 시장을 기준으로는 현대차그룹이 상반기 53만9212대를 판매해 4.4% 감소했다.

현대차는 26만7348대(-5.2%), 기아는 27만1864대(-3.7%)로 기아가 소폭 우위를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비중이 15.6%로 확대됐다. 하이브리드차 수요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내연기관차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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