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부터 용산구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2019년 하이브 상장 지연설로 주주 기망한 혐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방 의장과 하이브 사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자체 첩보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이후, 올해 4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반려됐고 이후 한 차례 더 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에는 검찰이 불청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하이브가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마치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기존 주주를 기망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6일 방 의장과 전 임원 등을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및 통보 조치했다. 경찰은 최근 검찰에 이 고발 사건을 이송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사안을 오랜 기간 수사해온 만큼 검찰에 중복수사를 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