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며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강화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24일 청도, 고령, 청송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대구와 경북(경산·경주·고령·구미·김천·상주·성주·안동·영천·예천·의성·청도·청송·칠곡·포항)에는 폭염경보, 그 밖의 경북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주요 지점 일 최고 체감온도 현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울진 소곡 33.9도, 안동 길안 33.8도, 군위 33.3도, 청송군 33도, 포항 죽장 32.9도 등이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포항과 울릉도에는 4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 철저히 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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