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에 120명 투입…양산시, 복구 지원 총력

기사등록 2025/07/23 15:15:36 최종수정 2025/07/23 23:04:24

22일부터 4일간 하루 30명 투입…행정 연대 실천

23일 나동연 시장 현장서 피해복구 구슬땀

[양산=뉴시스]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23일 피해복구 파견 직원들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복구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청군은 평균 607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산청읍, 단성면, 신안면 등에서 사망자 10명, 실종자 4명 등 총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1602가구 2103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양산시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지원 계획을 수립해 총 120명 규모의 복구 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 30명씩 산청군 신안면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침수된 가옥과 상가의 토사 및 오물 제거, 도로·하천 복구를 위한 토사 정리, 쓰러진 나무와 잔해물 수거, 농경지 복구, 피해 주민들의 생활용품 정리 및 청소 작업 등이 이뤄졌다.

[양산=뉴시스]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23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승화 산청군수를 방문해 피해복구에 사용될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23일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직접 산청군을 방문해 이승화 산청군수와 면담을 갖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 중인 지원단을 격려하고 주민들을 위로했으며, 현장에 합류해 복구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나동연 시장은 "지자체 간 재난 대응 협력체계는 지역발전과 주민 안전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지원 인력 파견, 장비·자재 지원, 구호물품 전달 등 가용한 모든 행정자원을 투입해 산청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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