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전주시의원 "전주시, 하계올림픽 주도적 역할해야"주문

기사등록 2025/07/23 13:03:19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송영진 전주시의원(조촌·여의·혁신동).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36 전북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영진(전주 조촌·여의·혁신) 전주시의원은 23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올림픽 유치경쟁의 첫 관문에서 서울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선 이 성과는, 전주시가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과연 전주시는 이 소중한 기회를 온전히 붙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유치 후보 도시로서의 주도적 의지를 확고히 가지고 계신지 의문"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전북은 현재 올림픽TF를 가동 중인데 전주시는 TF 업무를 지원할 3명의 직원을 파견했을 뿐, 시에서는 체육산업과 소속 팀장과 직원 1명이 기존 업무와 올림픽 대응을 병행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부 전략 수립은커녕 도 TF와의 실질 협업조차 버거운 것이 전주시의 현주소"라면서 "지금처럼 재정만 분담하고 이름만 내건 구조를 두고도 방관한다면, 전주올림픽이라는 간판만 남고 실질적 주도권과 정체성은 다른 지역에 내어주는 메가 이벤트의 명함 도시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의 TF에 종속되지 않고, 전주시만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며 "전주올림픽을 위한 전주시 TF를 신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전주만의 독창적 홍보 전략 수립', '전문성과 실천력을 갖춘 민관협업 실무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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