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차장 혐의, 국가안보 담당자로서 용납 안 돼"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전 차장의 혐의는 단지 해병대 수사 외압 사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김 전 차장은 국헌문란의 극단이라 할 수 있는 내란 음모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령 문건 기획·공모 의혹부터 HID 시찰, 미국 대사에게 계엄의 정당성을 설파했다는 정황까지 그가 얽힌 사안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국가 안보를 담당했던 자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혐의들"이라고 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전 차장은 최근까지 대학교 강의 준비에 몰두하며 자신은 책임과 무관한 것처럼 행동해왔다"며 "만약 혐의들이 사실이라면 그 뻔뻔함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께서는 김 전 차장이 내란과 권력 남용의 현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있다"며 "특검은 김 전 차장을 둘러싼 숱한 의혹들에 대해 일말의 의문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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