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은 시청의 첫인상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추진"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은 민원담당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원 최일선에서 시민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민들과의 접점에서 일상적으로 민원응대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보다 실효성 있는 민원행정 시스템을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종합민원실과 각 부서에서 민원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포상제도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내부 평가가 아닌 시민의 체감 만족도와 실질적 도움이 된 사례를 기준으로 공무원과 부서를 선발해 포상하자는 의견이다. 이를 통해 민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직 내부에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또, 종합민원실의 업무 과중 문제를 지적하며 민원 안내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대기 시간 단축과 원활한 응대를 돕는 방안도 제시됐다. 고령층·장애인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원주시는 민원서비스 혁신을 위해 민원처리 매뉴얼 개편, 친절도 교육 강화, 디지털 민원 플랫폼 확대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민원현장은 시청에 대한 첫인상이 형성되는 곳으로 담당 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선에서 시민과 마주하는 공직자들의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민원환경 개선과 행정 품질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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