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긴급구호단, 수해 지역 복구 지원…24일 진우스님 산청·서산행

기사등록 2025/07/22 17:17:37

22일 산청·서산 피해 사찰 복구

이재민에 긴급 구호 키트 전달

[서울=뉴시스] 호우 피해지역 서산에 있는 천장사에서 복구활동을 진행 중인 대한불교조계종긴급구호단 (사진=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긴급구호단이 집중 호우 피해지역인 경남 산청과 충남 서산에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조계종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을 단장으로 10명으로 구성된 구호단이 22일 서산에 파견돼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천장사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천장사는 토사가 흘러내려 인법당과 성우당 등이 피해를 입었다.

전날 산청에 파견된 구호단은 산청 율곡사와 율곡사 인근 마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긴급구호 물품을 준비했다. 우선 제작된 긴급구호 키트 100개에는 화장지, 비누, 치약, 칫솔, 티셔츠 등이 포함된다.

구호단 관계자는 "토사를 치우고 법당을 정비하는 등의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며 "산청군과 협력해 필요한 물품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오는 24일 산청 율곡사와 서산 천장사를 찾아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호단장 묘장 스님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추후 종단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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