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단체 굿윌스토어 밀알 수원북문점에 363점 기증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22일 관내 수거 유실물을 지역사회 복지단체인 굿윌스토어 밀알 수원북문점에 기증, 지역사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이번 유실물 기증은 유실물법시행령 제11조 유실물처리절차(시행령 제11조 등)에 따라 이뤄졌다.
이 법은 유실물은 접수 후 6개월 이내 유실자가 그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에게 소유권 이전되고, 이후 3개월 내 습득자도 물건을 가져가지 않거나 소유권을 포기하면 국고에 귀속(이후 매각·무상양여·폐기처분 진행)토록 정하고 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법적 보관 기간인 9개월이 경과한 물품을 지역사회 복지단체인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기증 물품은 법적 보관기간이 경과한 전자제품·가방·의류·생활용품 등 모두 363점이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이 현장 실정에 맞는 정비와 위생처리를 실시한 후 상품화해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종원 경기남부청 생활안전부장, 김영길 굿윌스토어 원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 부장은 "폐기처리 대상이던 유실물을 사회적 나눔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유실물을 찾아주기 위해 온라인 'LOST112'를 운영한다.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18만6076건 유실물 가운데 10만9819건(59%)를 LOST112를 통해 주인에게 찾아줬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재사용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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