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평균 410.9㎜ 폭우 피해 복구작업 민관군 총력에도 '역부족'
이번주까지 응급복구 마무리 후 항구복구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
또한 응급복구 작업에 투입할 인력과 각종 지원물품 등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군은 21일 "예산군 전역에 걸친 수해 복구작업이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전국 각지 자원봉사자들의 온정 어린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주말 피해 복구를 위해 전 공무원은 물론 광역소방, 군부대, 민간 자원봉사자까지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다.
군은 이번 주를 피해 극복의 분수령으로 보고 항구복구를 위한 전 단계로써 정부의 실질적 지원과 전 군민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피해 상황은 주택 침수 579건, 농경지 1662㏊, 가축 18만마리피해 등 총 2900여건이 발생했으며, 삽교읍 용동리 일대에서는 제방 붕괴로 주택 55동과 농경지 8.7㏊가 침수돼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군은 ‘호우 피해 현장지휘본부’를 중심으로 5개 반 체제를 운영하며 총괄조정, 대민지원, 대외협력, 구호물품 배부, 유관기관 협력 등 실질적인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전 공무원을 비롯해 충남소방본부, 1789부대 등 군 병력, 자율방재단과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까지 동참해 총 1750명 이상의 인력과 218대의 장비를 투입, 수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피해 조사는 물론 NDMS(재난관리시스템)를 통한 데이터 입력과 시설 복구 계획 수립이 병행되고 있으며,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도 이뤄지고 있다.
군은 이번 피해가 군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로 판단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중앙정부 및 충청남도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 확대와 이재민 생계·주거 안정 지원이 가능해져 조속한 복구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재구 군수는 “역대급 폭우 피해 속에 공무원, 소방, 군, 자원봉사자 모두가 하나 되어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주를 응급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이후 항구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상황일수록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과 전 군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 복구를 넘어 공동체 회복과 안전한 생활터전 재건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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