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수마 할퀸 광주·전북·전남·경남 '재난특교세' 55억 지원

기사등록 2025/07/21 17:45:27 최종수정 2025/07/21 21:00:24

李대통령, 호우 피해 지역 찾아 "모든 자원 총동원" 지시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을 가로지르는 산청대로에 지난 19일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자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7.20.con@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부터 내린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와 전북, 전남, 경남 등 4개 시·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재난특교세) 5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산청 호우 피해 지역을 찾아 "시급한 예산 지원 등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라"는 지시에 따른 조치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7일 경기와 충남에 2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교부된 재난특교세는 피해 시설의 이재민 구호, 피해시설 응급복구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안전 조치에 사용된다. 행안부는 본격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호중 장관은 "지자체는 이재민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 조치에도 철저를 기해달라"며 "정부는 호우 피해 지역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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