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위, 강선우 임명 강행 관련 우원식·김병기 '직무유기' 혐의 경찰 고발

기사등록 2025/07/21 15:33:21 최종수정 2025/07/21 17:20:2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21일 우 의장과 김 대행이 '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 후보자 임명 관련 문제를 방조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 측은 우 의장과 김 대행에 대해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보좌진 갑질 논란' 등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했다"며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고발요지를 밝혔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는 김 대행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강 후보자 의혹 관련 입장과 보좌진 처우 개선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도 11일 성명을 내고 "김 대행이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보좌진이 이상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갑질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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