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화 부여군의원 "백마강 노래비·조형물 설치하자"

기사등록 2025/07/21 15:04:31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박순화(국민의힘·가선거구) 부여군의원이 21일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부여군의회 제공)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정 일원에 가요 '백마강'을 기념하는 노래비와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박순화(국민의힘·가선거구) 부여군의원은 21일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1954년 발표된 백마강은 고란사의 종소리, 낙화암, 계백 장군의 충절 등 부여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 노래지만 이를 기념할 만한 감성 콘텐츠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마강과 자온대, 규암나루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수북정 일원은 노래비 설치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야간 조명과 음향시설, 포토존을 결합한 복합 감성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수북정과 123사비 공예마을, 백제교, 백제브릿지파크를 잇는 산책로를 '감성 음악길'로 조성하고, 음악 경연대회나 지역상품권 연계 이벤트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과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춘천의 소양강 처녀 동상, 영암의 하춘화 노래비 등 타 지역 사례를 언급하며 "부여도 '백마강'의 감성을 시각·청각적으로 구현한 명소를 통해 문화관광의 깊이를 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제안이 부여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부여다움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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