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발급 시작… 광주경찰 "스미싱·피싱 주의하세요"

기사등록 2025/07/21 14:39:47 최종수정 2025/07/21 16:00:24

"공식 메시지는 링크 포함 문자 발송 안해, 접속 말아야"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21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 수령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2025.07.2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경찰청은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되면서 이를 사칭한 각종 사기 범죄가 우려돼 지역민들의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광주경찰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악용한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이나 전화금융사기(피싱) 등 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인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전송,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를 위한 정부, 은행, 카드사 등 공식 문자 메시지에는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 URL이 포함된 문자를 수신했다면 절대 링크를 눌러 접속하면 안 된다.

행정안전부나 금융감독원, 자치구 공무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소비쿠폰 신청에 오류가 있어 다시 신청해야 한다"며 사전 납부금이나 인증 비용 등 금전을 요구하면 모두 사기 범죄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의심스러운 URL을 포함한 문자나 기관을 사칭한 전화 사기에 속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광주경찰청 분석한 올 상반기(1~6월) 광주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는 255건으로 전년 동 기간(211건) 대비 20.85%(44건) 증가했다. 범죄 피해액은 152억원으로 전년(81억원)보다 87.65%(71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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