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 목표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의 유망주를 발굴하고 국내 청소년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 제공을 위해 '2025 동계스포츠 국제교류·선수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선수 육성 후속사업으로 동계스포츠 취약 국가 선수들과 지역 청소년 선수들이 함께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해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달 온라인 면접을 통해 10개국 24명의 해외선수단이 선발됐다. 대부분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 출신 선수로 구성됐다.
해외선수단에는 지난해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1인승 은메달리스트이자 2024~2025 시즌 북아메리카컵 종합 3위인 태국의 '캄페올 아그네스', 남자 1인승 은메달리스트인 튀니지의 '조나단 로리미'가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필리핀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협회, 2018평창기념재단,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동계스포츠 지속 발전·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필리핀 선수단도 본 사업에 참여해 봅슬레이 종목 최초로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선수 참가자 모집은 내달 3일까지다.
선발된 국내외 선수단은 2025~2026 시즌 북아메리카컵 시리즈에 출전해 올림픽 포인트를 획득하고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목표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해외 전지훈련·국제대회에 참가를 통해 동계스포츠를 통한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지속적인 국내외 동계스포츠 선수 발굴·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올림픽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와의 스포츠 연대를 통해 '새로운 지평' 올림픽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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