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남구는 여름철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노후주택 거주 안전 취약계층 340가구에 고용량 멀티탭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연4동 등 노후주택이 많은 7개 동을 시범 지역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가구 중 ▲65세 이상 고령가구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1인 사회적 고립·위기가구 등 전기 안전에 취약한 가구다.
구는 해당 가구에 16A(암페어) 이상 고용량 인증 제품이면서 누전 차단 기능이 탑재된 안전형 멀티탭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 소속 지역자율방재단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멀티탭을 설치한 뒤 안전 사용법 및 여름철 건강 관리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추후 구는 이번 사업 성과를 살펴본 뒤 내년 관내 전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부산에서는 이달 2일과 지난달 24일 멀티탭 등 전기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어린 자매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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