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수색 사흘째…188명·장비 투입
광주 북구 신안교 80대 실종 닷새째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괴물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1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흘 째 이어지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경찰과 소방, 자원봉사자 등 188명을 현장에 투입, 민간 어선과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일대 6㎞ 구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17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불어난 빗물에 떠내려간 80대 남성 B씨에 대한 수색 작업도 닷새 째 진행 중이다.
구조 당국은 경찰과 소방 등 70명의 인력과 헬기, 드론 등 장비를 동원, 영산강 일대까지 반경을 확대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북구 석곡동에서 양수기를 돌리러 나갔다가 실종됐던 70대 C씨는 구조 당국에 의해 3일 뒤인 지난 20일 광주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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