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회식비를 왜 손님이"…팁 요청한 냉면집에 비난

기사등록 2025/07/21 10:25:59 최종수정 2025/07/21 10:27:51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냉면집이 직원 회식비 명목으로 손님에게 팁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5.0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서울의 한 냉면집이 직원 회식비 명목으로 손님에게 팁을 요청하는 메뉴를 키오스크에 넣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팁문화 가져오려는 냉면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유한 식당 키오스크 주문 화면 사진에는 '고생하는 직원 회식비'라는 선택 항목이 표시돼있으며, 선택 시 300원이 추가된다.

작성자는 "300원 별거 아니지만 왜 직원들 회식비를 손님에게??"라며 "아무리 선택 옵션이라고 하지만 팁문화 가져오려는거 자체가 별로 유쾌하지 않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은근슬쩍 300원이라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손님들 거부 반응 약해지면 팁 가격 올릴 생각 아니냐. 직원 회식은 사장이 시켜줘라"고 비판했다.

다른 이들도 "그럼 손님들 회식비는 너네가 주냐" "나를 먹여살리는 손님이 네 종업원 회식도 시켜줘야 하냐" "고생하는 직원 회식비는 사장이 줘야지 왜 손님에게 달라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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